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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정책신문.com      Tel. 070-4823-4843       2020년 7월

자연스러운 이별법

살다 보면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여러 사람들과 연결되어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여러모로 도움이 되어주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자꾸 걸림돌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와 눈빛을 교환하며 호감으로 관계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왠지 눈빛을 마주하기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한 사람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서로의 성향이 달라서입니다.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관계들이 부딪힘 없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상에 돈을 버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 사람 관계가 아닐까요?

아무리 사람 관계를 잘 하려고 해도 많은 시간을 지나다 보면 다양한 만남에 버금갈 만큼 다양한 이별을 겪고 살아갑니다.
새로운 사람을 잘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별을 잘 하는 일은 훨씬 더 어렵습니다.
가까이 접하는 사람 많으시지요? 기회가 닿을 때마다 성의껏 대하세요. 당신한테 맡겨진 인연입니다.

서로 신용을 지켜주고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며 관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별을 맞이하더라도 후회가 덜되지 않을까요?
그 대상이 나한테 덕이 되었던 부담이 되었던 상관없이요...

2020-7-28 손영주 기자

우리가 겸손해야 될 이유

아침이 열리고 시작되는 수많은 일들, 어젯밤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우리를 향해 여기저기서 일어납니다.
생각대로 쉽게 되는 일보다 그렇지 않은 일들이 더 많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 가고자 하는 길에 걸림돌이 되는 일이나 사람이 자꾸 나타납니다.
잘 하려다 크고 작은 실수를 하기도 하고 의도하지 않은 말이 내 입에서 나오기도 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다른 사람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누군가 나를 도와줬으면 할 때도 많은데, 오히려 나의 도움이나 배려가 필요하다고 연락 오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우리가 부딪히고 있는 삶의 현장이지요.
잠자리에 들기 전 이것저것 생각해 보면 하루 전 밤에 예상했던 대로 되는 것보다 의도와는 다르게 하루가 구성되었던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 한 번 듣지 않았다고? 그래서 잘 살았다고? 오만 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없는 곳에서 누군가가 이런저런 이유로 속으로 삭이고 넘어갔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내일을 알 수 없는 인간으로서 살아가지만 의외로 나를 돕는 사람도 생기고 의외의 행운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오가는 운전 길에서 마주 오는 자동차가 실수로 내 차를 정면으로 추돌하지 않는 기적이 오늘도, 내일도... 매일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순간 앞도 알 수 없는 인간이고 누군가의 배려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이기에 겸손해야 하는 수밖에 없는 존재가 아닐까요?

2020-7-19 손영주 기자

진정한 신용은 배려로부터 나오는것

우리는 살아가면서 신용을 잘 지키고 있을까요? '예'라고 대답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인지하지 못하는 가운데 신용이 흐지부지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문제가 될 수 있는 신용이나 드러나는 신용 위주로 지키는 경우도 많으며, 양심과 관련된 문제라서 측량할 수도 없습니다.

신용 당사자와 조직 구성원들의 마음을 안심시키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때 신용은 습관처럼 지켜지는 것이고, 간혹 신용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라도 미리 양해를 구하거나 이후에라도 미안함을 표현하는 것이 신용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 '나는 신용을 잘 지키는 편이야~'라고 대답하는데, 대부분은 본능적으로 자기 스스로한테 관대해지는 심리적인 현상입니다.
신용을 잘 지키는 사람들을 보면,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몸에 배어있습니다.

예를 들면, 며칠 전에 점심 약속을 한 경우, 약속 당일 시간 전에 미리 '오늘 예정대로 00시에 점심 약속 장소에서 뵙겠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내는 사람, 약속 시간에 겨우 5분 늦었는데도 '늦게 도착하여 미안합니다.'라고 살짝이라도 얘기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면, (물론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임은 분명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부족한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능력과 시간이 부족하여 신용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기와 약속한 상대방이나 조직 구성원들을 배려하여 안심시키려는 마음을 늘 습관처럼 가지고 살아가려고 노력한다면 그 사람이 바로 어둑어둑해져 가는 이 세상을 '신용'이라는 등불로 반딧불처럼 밝히고 있는 존재가 아닐까요?
그런 사람이 점점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배려 받을 날이 올 것니까요.

2020-7-7 손영주 기자

겉사람과 속사람

우리 안에는 두 사람이 살아갑니다.
맑은 순백의 속사람과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 등을 갈망하는 겉사람이 함께 살아갑니다.

때로는 그 두 사람이 내 안에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는 동반자로도 존재하지만, 수많은 갈등 속에 서로 싸우는 경우가 더 많지요.
대부분 속사람이 집니다. 내 힘으로는 이기기 힘든 존재네요.

겉사람은 속사람에게 합리적인 설명을 하면서 다독이지만 속사람은 슬퍼고 외롭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속사람이 잘 감당해 나가고 있는 것을 느낄 때 너무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또 가끔씩은 크게 이겨내기도 한답니다.

"생존" 이라는 본능 앞에 속사람도 겉사람을 이해해 주면서 위로하며 그렇게 함께 살아갑니다.

이 삶의 끝에는 겉사람이 속사람한테 한 없이 사과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지만...

2020-6-27 손영주 기자

"마음의 쉼터" 코너를 개설하면서

어릴 적부터 본 기자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주고 계시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늘 부족한 나였지만 아직까지도 스승님이 되어 주셔서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는 알고 있습니다. 내가 잘 하는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가면 갈수록 일깨워줘야 할 것들이 많아서 임을...

내가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선택들을 해 나갈 때도 그냥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앞서 경험하신 분들의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성공하든 실패하든 해 보고 받은 결과는 더 생동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와서 인생을 돌아보니 정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비록 실패 경험이 비교할 수 없을만큼 훨씬 더 많았지만...

사실 신문 지면을 통하여 글을 게재하는 것에 대해 많이 머뭇거려졌으나 선생님께서는 배운 대로 깨달은 대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라며 독려해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한테는 크게 관심 없는 내용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한테는 새 봄날에 뿌려지는 마음의 씨앗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부족하지만 독자님들과 조금씩 공유하고 공감해 나가는 것도 보람된 일이라 생각되어 용기를 내어 게재를 시작합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인생 여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씨앗이라도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하고 감사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가능하면 절제하여 짧게 적어서 쉽고 빠르게 읽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6-20 손영주 기자

복받은 사람은

복받은 사람은
더 부유함 보다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자입니다.

복받은 사람은
더 건강함 보다
받은 은혜를 작은 자에 돌려주는 자입니다.

복받은 사람은
더 소유함 보다
지혜를 구하는 자입니다.

복받은 사람은
더 명예로움 보다
하늘에 덕을 쌓는 자입니다.

2020-9-18 손영주 기자

내 마음의 눈 높이를 낮추면

우리 인간들은 더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가지고 싶은 것을 가졌는데 또 가지려고 합니다.
다른 것도 계속 가지고 싶어 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더 많은 것을 보려고 합니다.
보고 싶은 것을 봤는데 또 보려고 합니다.
다른것도 더 보고 싶어 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더 높아지려고 합니다.
어느 정도 높아져 있는데 더 높아지려고 합니다.
그것에 순종하는 사람을 곁에 두려고 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더 행복해지려고 합니다.
누가 봐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옆 돌아보지 않고 계속 행복만 하려고 합니다.

내 눈 높이를 낮추면 충분히 가졌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조금씩만 보충하면 크게 부족하지 않음을 알 수 있고 오히려 남는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내 눈을 감으면 내 안의 내가 보입니다.
그동안 자주 못 봤던 마음속 깊은 곳의 또 다른 나 자신과 교감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낮추면 과대평가받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내 위치에 오기까지 함께했던 사람들의 공로도 더해져 있었음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내 주위를 둘러보면 내 행복이 미안해집니다.
진정한 행복은 내 주위와 함께 행복해야 하는 것을 내 행복에 눈이 멀어 못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앞서 나가려고 하는 사람들
먼저 보려고 하는 사람들
높아지려고 하는 사람들
자기 행복에 너무 욕심내는 사람들

모두 인간의 본능이지만
가끔씩
스스로 자기 마음의 눈높이를 낮추면
안 보이던 것이 보입니다.

어느 순간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내 마음의 눈높이가 낮춰져 있을 때는
이미 늦을지도 모릅니다.

미리 낮아질 줄 알고
낮아짐이 습관으로 될 때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복 있는 사람입니다.

2020-8-15 손영주 기자